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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고 사랑하는 영주시민 여러분

저 장욱현 갑오년 새해에 시민 여러분들에게 항상 건강하시고 가정에 웃음이 가득 하시길 기원 드립니다. 저는 지난 2010년 영주시장 선거에 출마하였으나 제가 부족하여 뜻을 이루지 못하였습니다. 지역실정을 더 배우고 더 철저히 준비해서 다시 오라는 시민 여러분들의 준엄한 명령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동안 저는 발이 부르트도록 곳곳을 찾아다니면서 시민들의 말씀을 듣고 현장을 살펴보았습니다. 영주시장은 시민을 기만하고 말만 앞세우는 사람으로는 되지 않습니다. 또한 영주에만 계속 거주하여 지역만 아는 사람도 곤란합니다. 뿐만 아니라 객지에서 생활하다가 갑자기 나타나서 시장 한번 해보겠다는 사람도 적임자가 될 수 없습니다.

시장은 그 지역 실정을 구석구석 잘 알고 있고, 시민들의 뜻을 받들어 잘 소통 할 수 있어야 하며, 풍부한 중앙정부의 근무경험으로 정계와 관계 그리고 많은 기업인들과 인적 네트워크가 잘되는 사람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무엇보다도 오로지 영주의 발전과 시민들의 행복을 위하여 뜨거운 열정이 있고 실천 할 수 있는 역량이 있어야 됩니다.

존경하는 시민여러분, 저 장욱현 열심히 준비해서 다시 이 자리에 섰습니다. 영주병을 확실하게 진단했고 치료할 준비가 되었습니다. 엄숙한 마음으로 시민 여러분들에게 저의 생각을 몇 가지만 말씀드리겠습니다.

첫째, 일자리를 만드는 시장이 되겠습니다.

저는 대구경북지방중소기업청장으로 일하면서, 세계적인 중소기업들이 즐비한 독일을 보면서 얼마나 부러웠는지 모릅니다. 저는 30년 경제부처 근무경험을 바탕으로 반드시 영주에 첨단 벤처기업을 집중 육성하고, 유망 중소기업을 적극 유치하여 청년 일자리는 물론 중장년층의 일자리도 많이 만들어 지역민의 소득이 향상되도록 하겠습니다. 궁극적으로는 영주가 독일과 같이 강소 중소기업이 발달한 도시로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그 초석을 놓겠습니다.

둘째, 누구나 찾아가고 싶은 영주가 되게 하겠습니다.

영주는 북부지역과 남부지역의 환경이 크게 다릅니다. 소백산 자락에 둘러 쌓인 북부지방은 천혜의 자연조건을 갖추고 있어서농.축.특산물이 매우 우수하고 소수서원의 성리학과 화엄본산의 부석사, 그리고 금성단과 대한광복단의 애국충절의 역사가 깃들어 있습니다. 이 소중한 문화자원을 새로이 창달하고 재조명하고, 수년째 중단된 판타시온 리조트도 반드시 정상화하여 대한민 최고의 문화관광의 메카로 거듭나게 할 것입니다.

또한 남부지역은 영주댐 주변지역을 친환경 농업특별지구로 발전시켜 고품질 농산물로 농가 소득향상에 실익이 되도록 할 것이며, 대단위 유통시설을 건립하고 소백산을 중심으로 한 광역브랜드를 정착시키고 지속적으로 홍보하여 영주가 동아시아의 농업중심도시로 우뚝 서게 하겠습니다. 농업은 결코 사양(斜陽)산업이 아닙니다. 세계적인 투자가 짐 로저스도 말했듯이 세계 인구의 급속한 증가로 인해 향후 수십 년간 농업은 가장 가치 있는 투자처가 될 것입니다.

셋째. 생활밀착형 복지 행정을 펼치겠습니다.

복지는 기초 생활이 현실적으로 절박한 사람들부터 시작하되 앉아서 기다리는 복지서비스가 아니라 필요한 곳이면 어디든지 직접 찾아가는 생활밀착형 복지행정을 펼치겠습니다. 특히 최근 들어 홀로 거주하시는 독거 어르신들이 많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러한 독거 어르신들께서 홀로 계셔서 외롭거나 힘드시는 일이 없도록 촘촘한 사회복지안전망을 차근차근 준비하겠습니다. 출산 때문에 타 지역으로 가는 불편, 육아 때문에 직장을 포기 하는 일, 교육 때문에 이사하는 일이 생기지 않도록 제도를 바꾸고 예산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넷째, 시민참여행정으로 행정서비스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겠습니다.

지방자치제도의 진정한 의미는 시민의 참여에 있습니다. 시민 여러분께서 직접 시정에 참여하고, 시정을 감시할 수 있는 길을 열어 드리겠습니다. 이제는 시청의 행정도 기업과 마찬가지로 투명하고 공정하고 합리적이고 효율적이 되어야 합니다. 단 한 푼의 세금도 헛되이 쓰지 않고 시민들이 내는 세금을 시민들의 원하는 사업에 고스란히 되돌리는 행정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존경하는 시민여러분

저는 눈물 젖은 빵이 무엇인지 알고 있습니다. 저의 어린 시절이 그러했고, 지난 8년간 고향 영주의 구석구석을 살피면서 힘없고 약한 사람들의 삶이 어떤 것인지 두 눈으로 똑똑히 보았습니다. 정치는 힘없고 약한 사람들을 위한 것이라고 믿습니다. 저 장욱현은, 반드시 여러분의 시장이 되어서, 힘없고 약한 서민 여러분들의 삶의 현장 속으로 뛰어 들어 가겠습니다.

사랑하는 영주 시민 여러분

흘러간 물로는 물레방아를 돌릴 수 없습니다. 지금은 박근혜 정부입니다. 박근혜 정부의 국정철학을 정확히 이해하고 박근혜 정부와 호흡을 같이 할 수 있는 힘 있는 사람이 시장이 되어야 합니다. 저는 박근혜대통령 당선을 위하여 선거공약과 정책자문을 오랫동안 해오면서 대통령의 국정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있다고 자부합니다.

시민 여러분

저 장욱현이 변화 없는 8년을 종식시키고 새로운 변화로 영주를 ‘소외의 땅’에서 ‘기회의 땅’으로 만들어 반드시 영주의 자존심을 회복하겠습니다. 저는 군림하는 행정이 아니라 시민들과 가슴으로 말하고 가슴으로 소통하는 청렴하고 정직한 시장이 되겠습니다. 제가 긴 세월 준비한 변화의 구상을 꼭 한번 실현시켜서 시민들과 함께 크게 웃어보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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