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모쳐는 소소한 일상에 대한 에세이부터 여행, 문화, 취미 등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소재의 칼럼을 사진 및 일러스트와 함께 엮어낸 에세이 매거진입니다. 감성이 메마른 시대에 차 한잔과 함께 잠시 쉬어 갈 수 있는 장소가 되길 희망하며 따뜻한 마음으로 세상을 바라보기를 소망하는 평범한 예술가들이 함께 만들어 나갑니다.
올해를 돌아보면 유난히도 다사다난한 한 해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사회의 총체적인 부실과 불감증은 무수한 어린 생명을 앗아갔고, 그럼에도 교훈을 되새기고 반성하기보다는 정치 놀음과 혼란만이 가중되는 현실은 절망감을 느끼게 합니다. 이같은 방식으로는 어느 인기 드라마에서 과거 한 때의 일처럼 표현된 사건들…… 다리가 무너지고 백화점이 붕괴되었던 암울한 과거가 또 다시 반복되지 말라는 법은 없습니다. 얼마 전 또 다시 배 한 척이 좌초되었는데 다행히도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우리 사회는 '이제부터는 괜찮을 거야.'라는 안일함에서 벗어나야 할 것입니다. 일회성의 면피가 아닌 변화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한편, 홍콩에서는 우산 혁명으로 불리는 변화의 바람이 불었습니다. 중국 중앙정부와 홍콩인들 사이의 일국양제에 대한 시각의 차이는 뚜렷했습니다. 중국식 사회주의 틀 안에서 제한된 경제적 자율성을 가진다는 중앙정부의 시각과 달리 과거 영국 식민지 시절을 통해 자유로운 삶을 살아았던 홍콩인들은 자치권을 원하고 있습니다. 과거 중국 중앙정부가 행했던 중국 내의 소수 민족, 이교도들에 대한 강압적이고도 부당했던 처우는 자유 세계의 이목이 집중된 홍콩에서만큼은 어렵습니다. 중국에도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변화에 대한 갈망은 비단 이렇듯 크고 비중있는 곳에서만 불어오는 것은 아닙니다. 어느 스포츠 스타의 거창했던 은퇴는 한 시대가 지나가고 또 다른 새로운 시대를 맞아야만 하는 변화를 의미했습니다. 소녀시대의 제시카의 탈퇴 또한 익숙한 (소녀)시대에서의 변화를 뜻합니다. 우리 자신도 두바이를 다녀 온 K처럼 무작정 높이만 올라가려 했던 그의 인생에 변곡점을 맞이할지 모릅니다. 아프고 성숙하기 위한 변화, 희망을 외치는 변화, 불안, 안타까움 그리고 걱정이 뒤섞인 변화, 인생의 방향을 리셋하는 변화까지 시간이 흐르는 한 변화는 숙명적인 것입니다. 중요한 것은 변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그 필요성을 받아들이고 어떻게 변화하냐는 것입니다. 변화를 막을 수는 없으니까요.
이모쳐 vol.3는 그 변화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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熱門國家 | 系統支援 | 版本 | 費用 | APP評分 | 上架日期 | 更新日期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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未知 | Android Google Play | 1.1.1 App下載 | KRW$1000.0 | 1970-01-01 | 2015-03-13 |